집안에서 썩어가는 동전을 살려주세요!!!!!!!!!!!!!

Currency/Normal 2009/05/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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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번에 한국은행에서 전국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와 함께 동전 회수 운동에 나섰습니다. 5월 한달간, 아니 2009년 한해간 실시하는 동전 교환 운동입니다. 국민들의 동전 사용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선 새 동전 제작비로 한 해 4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씁니다. 지폐 제작비로 7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죠. 새 돈 만드는데 한 해 1100억원이나 돈을 쓰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 책임입니다. 10원, 50원짜리가 생기면 땅바닥에 버리고, 100원짜리는 판치기 용도로 쓰다가 잃어버리고 말이죠.

  새 돈을 찍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정리해보죠.
  첫째, 새 돈 찍는 것 자체가 엄청난 국민 혈세 낭비입니다.
  한번 돈 찍어내면 계속 순환하게 되어서 국가 경제가 안정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현재 유통되는 동전 가운데 20 ~ 40% 가량은 이미 소실(영원히 회수할 수 없는 상태. 쓰레기로 사라졌거나, 화폐 수집가들한테 흘러갔거나, 완전히 짓물러져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양을 채우기 위해 매년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가 돈낭비를 하고 있습니다.

  둘째, 외화 유출의 원인입니다.
  우리나라는 동전 원료(구리, 알루미늄, 니켈, 아연)를 국내에서 공급할 수 없습니다. 지하자원이 없거든요. 100% 수입에 의존합니다. 수입해 올때 국제 원자재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외화 유출의 근본 원인이 됩니다.

  셋째, 만성적인 물가 상승의 원인입니다.
  새 돈을 찍어내는 것 자체가 본원통화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본원통화에 관한 글에서 밝혔듯, 본원통화 증가는 만성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일으킵니다. 우리 국민들은 물가상승이 싫다면서 물가상승을 시키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병신같은 상황입니까.
  국민들은 어떻습니까. 지금의 돈 사용 행태를 보면
  10원짜리 : 그냥 길바닥에 버린다. 누가 주워가든지 말든지. 우리나라 동전 소실량의 70%이상을 차지합니다. 학교에서 청소할때 보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는 것이 이 10원짜리.
  50원짜리 : 10원짜리와 같이 길바닥에 버린다. 그래도 50원짜리라고 가끔 줍기는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길바닥에 50원짜리가 떨어져있으면 그냥 지나친다.
  100원짜리 : 판치기 용도로 사용한다. 충무공 이순신이 다시 깨어나서 이 나라를 보면 정말 꼴이 말이 아니라고 혀를 찰 일이다. 판치기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소실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로 학교에서 청소해 보면 100원짜리도 엄청나게 나온다.
  500원짜리 : 얘는 좀 돈 대접을 해준다. 길거리에 흘러 있으면 주워가려고 경쟁이 벌어진다. 하지만, 500원짜리도 학교 물가가 500~600원에 걸치면서 서서히 사용 빈도가 줄어드는 사태.

  우리나라 동전의 원가를 공개하죠. 도대체 얼마나 들길래?
  1원짜리 : 254원 / 1개 (진짜?!?!?!?!?!)
  5원짜리 : 275원 / 1개 (헉!!!!!!!!!!!!!!)
  10원짜리(2006년 새로나온 축소판) : 40원 / 1개
                                                             (돈 크기 줄였는데도!!!!!!!!!!!)
  50원짜리 : 91원 / 1개 (장난 아니네?)
  100원짜리 : 139원 / 1개 (이제 100원짜리까지 밑지는 장사?!?!?!)
  500원짜리 : 192원 / 1개 (500원짜리도 안심할 수 없는 제조비!!!!!!!!!)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은 동전을 찍어내면 찍어낼 수록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의 손해는 국민들의 혈세로 충당됩니다.
 국민들은 자기들의 낭비행태로 외화를 유출시키고,
 자기들의 낭비 행태를 자기들이 채우게 됩니다. 혈세를 내고, 엄청난 인플레이션을 감수하죠.

  이런 불균형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 한국은행이 발벗고 나선 것입니다. 이제 동전을 회수해 보겠다는 것이죠. 우리 국민들도 한국은행의 이런 절규에 동참해 줘야 합니다. 다 같이 동전을 회수해 보자구요~

  1. 저금통을 모두 깬다. 이게 가장 핵심입니다.
  저금통은 동전을 잠들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특히 저금통 용량이 크면 그 안에 들어있는 동전은 몇달이고 몇년이고 썩어가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소실상태에 있다고 추정하는 동전은 대부분 저금통에 들어있는 놈들입니다.
  2.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등 권종을 분류한다.
  권종을 분류하는 이유는 은행들이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은행에 그냥 대책없이 동전뭉치 가져가면 분류해 오라 하고 돌려보냅니다. 철저하게 분류해 놓습니다.
  3. 분류한 동전을 다 다른 비닐봉지 같은데 넣어서 은행에 가져간다.
  부모님들! 아이들에게 은행 통장 같은거 하나씩 만들어주세요. 은행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동전 들고가서 은행 통장 만들면서 다 주면 "기계에 넣으세요" 할 때엔 기계에 넣어서 분류한 다음에 통장에 돈을 넣어줍니다. 부산은행이나 우리은행에선 동전 계수기를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집안, 학교내에서 썩어가는 동전들을 회수해서 동전이 필요한 곳(유통업체 : 백화점이나 마트)에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새 동전을 찍어내지 않도록 해서 물가상승을 억제하며,
  외화 유출을 막아서 우리나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경제위기 때 정부의 역할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조그만 일들은 해 나가야 합니다.

  "너희들이 애국을 알아?"
  - 면암 최익현(勉菴 崔益鉉)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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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影猫 2009/05/04 12:21 Modify/Delete Reply

    전 일본에서 동전을 자주 쓰는 습관 덕분에 동전이 생기면 바로바로 써버린다죠.
    다만 10원짜리 처리하기가 좀...;;;

  2. BlogIcon 머니야 2009/05/04 13:49 Modify/Delete Reply

    은행스스로 동전을 찬밥취급했었는데..홍보성 캠페인에 머물르지 않기를 바라는 맘이 간절합니다..
    외국 동전은 안바까 줄라나? 쩝....
    좋은정보감사해요^^

  3. BlogIcon 나나카 2009/05/04 14:40 Modify/Delete Reply

    좋은 동전모으기 운동이군요.
    그런데 집에 10원짜리만 쬐금 있을 뿐이라서..힝..~

  4. BlogIcon Metalrcn 2009/05/04 15:53 Modify/Delete Reply

    은행에 동전-->지폐로 바꾸러간적이 있었는데 무지 귀찮아하더라고요.. 그뒤로는 안갔었는데 이번기회에 가봐야겠습니다 ㅋ

    • BlogIcon 沢渡 サユリ(前 Kael H.) 2009/05/04 23:10 Modify/Delete

      이번엔 한국은행이 직접 나서서 운동을 주도하고 있으니까
      일선 은행들도 쉽사리 동전을 거부하지는 못할 것 같네요.

      이 운동 열심히 홍보해주세요~

  5. BlogIcon 하타 2009/05/04 17:06 Modify/Delete Reply

    전 동전은 눈에 보이는대로 다 주워버리는 스타일이라.. -ㅅ-
    십원짜리 대환영 ㅇ>-<

  6. BlogIcon 에코 2009/05/04 17:22 Modify/Delete Reply

    아 저희 어머니가 동전 수집가라서 ㄷㄷ 희귀 동전도 있던데 ..
    그런건 얼마에 팔릴라나 ㅎ

  7. BlogIcon 도아 2009/05/04 18:11 Modify/Delete Reply

    의외로 집에 찾아보면 동전이 많이있죠. 특히 아이들 있는집에 있는 저금통 커다란 항아리에 모으는 동전등... 그런데 별명 외우기가 너무 힘듭니다.

    • BlogIcon 沢渡 サユリ(前 Kael H.) 2009/05/04 23:43 Modify/Delete

      그냥 사유리 라고 하시든지, 카엘군이라고 계속 불러주시면 됩니다..(;;;;;;;;)
      저도 뒤져보니까 한 4만원 정도 나왔어요..(먼산)

      아, 그리고 도아님께선 이 캠페인 홍보글 하나만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보다 영향력이 크신 분이니..

  8. BlogIcon Noel 2009/05/04 18:50 Modify/Delete Reply

    저도 저금통이 묵직-
    아름다운 재단에서 만든거네염

  9. BlogIcon C. K. Ceruel 2009/05/04 19:20 Modify/Delete Reply

    이런건 우선 널리 알리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

  10. BlogIcon 아크히츠 2009/05/04 19:49 Modify/Delete Reply

    우선 주위 학교 철봉 밑은 다 털 생각을 했건만...
    서울 애들은 철봉하나 못 타는거냐!!라고 생각했습니다.
    내일 그 은행에 다시 가서 통장으로 바로 넣어봐야겠군요...;;

    • BlogIcon 沢渡 サユリ(前 Kael H.) 2009/05/04 23:44 Modify/Delete

      도대체 어느 은행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군요...
      추신 : 서울 학교들은 정말 깨끗합니다. 일산이나 수원 등지엔 사람들이 돈 버리고 다니는데(먼산)

    • BlogIcon 아크히츠 2009/05/05 02:50 Modify/Delete

      국민은행 서초...아니 2동에만 국민은행만 5개가 넘어서 정확한 지점명을 모르겠...;;
      그나저나 곧 늑향 2기가 방송되니 어린 민초들은 따라한답시고 쓸지도...;;
      (덧. 서울 초딩들은 운동장에서 축구, 농구말고 다른 건 할 줄 모르는 건가요?
      제가 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온 동네 구석구석을 뛰고 넘었던 기억이...
      초딩 땐 야구, 그러다가 축구 혹은 자전거...
      중딩 때는 배드민턴, 고딩 때는 테니스였는데...)

    • BlogIcon 沢渡 サユリ(前 Kael H.) 2009/05/05 10:21 Modify/Delete

      서울 초딩 = 오후에 학교 마치면 학원에서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가면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학교에서 잡니다 -ㅅ-

      저도 부산에서 살다 와서 적응하는데 꽤 걸렸죠..

    • BlogIcon 아크히츠 2009/05/05 15:04 Modify/Delete

      공부가 아니라 수업듣는 것과 숙제겠죠...
      우리 나라에서 공부시키는 건 본 적도 없어요
      교과서와 문제집에서 벗어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평어문으로 받아본 기억이....;;

    • BlogIcon 沢渡 サユリ(前 Kael H.) 2009/05/05 16:16 Modify/Delete

      왠지 공감가는....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쳐 주는건 대학가기 위한 기술일 뿐이죠

  11. BlogIcon 녹색이슬 2009/05/04 20:01 Modify/Delete Reply

    돕고는 싶다만...동전이 없더는(물론 지폐도 없어요. 가난합니다 ㅠ)

  12. BlogIcon LadySky 2009/05/04 20:40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동전을 빨리 소비하는 타입입니다만, 점점 늘어나는 10원짜리는 쫌 난감하더라구요. ^^;;

  13. BlogIcon 해바라기 2009/05/04 21:30 Modify/Delete Reply

    전 길가에 떨어진 10원은 무조건 줍는 애국자 랍니다 (먼산)

  14. candycat 2009/05/05 00:12 Modify/Delete Reply

    동전지갑을 가지고 다니면 의외로 동전을 쉽게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전에는 동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귀찮아서 저금통에 무조건 넣었는데 동전지갑 가지고 다니면서 동전도 다 쓰게 되더라고요~!!

  15. BlogIcon uchiteyangsang 2009/05/05 05:29 Modify/Delete Reply

    학교 구석구석 청소좀 해야 겠군요..ㅇㅅㅇ
    저는 10000원 정도 모이면 바로 바꾸는....

  16. BlogIcon 확률분포 2009/05/05 06:56 Modify/Delete Reply

    10원짜리 100개 모일때마다 피시방 한시간씩 하고 와서 동전이 업ㅂ네여
    캐나다에선 동전 그거 업ㅂ어서 못씀미다
    우리나라가 외국과 달리 자릿수 딱 떨어지게 물건값 쌔우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거 같네여
    여긴 동전관리 제대로 못하면 돈을 못써요 못써ㅋ
    1,2달러짜리는 전부 동전이니 ㅎㅎ

    • BlogIcon 沢渡 サユリ(前 Kael H.) 2009/05/05 10:22 Modify/Delete

      우리나라는 모든게 동전으로 통함 ㅎㄷㄷ
      일본도 마찬가지.... -_-;;;
      화폐단위가 ㅄ같이 작은 나라의 특징이죠;;;

  17. BlogIcon Saint。 2009/05/05 11:50 Modify/Delete Reply

    몇 달 전에 10원짜리 서른개랑 오십원짜리 4개, 백원짜리 하나로 빵 하나 사먹으려니까 아주머니가 죽이려고 하던데.

    랄까, 10원짜리는 마트 아님 거의 취급이 안되잖아 -_-;;

    요즘꺼 본 적이 없다;;;

  18. BlogIcon 제네식날파리 2009/05/05 22:08 Modify/Delete Reply

    1원, 5원짜리 아직 찍어내긴 하나보군요;;;
    10원짜리는 주머니속에 고이 모셔뒀다가 집에다 그냥 쌓아두긴 하는데..
    정작 쓸 곳이 없어요.
    50원짜리는 학교에서 커피라도 뽑아마시지.

  19. BlogIcon 세이지준 2009/05/06 01:55 Modify/Delete Reply

    저금통 ㅎㄷㄷㄷ

    내일 은행에 가서 분류해야 하나요...

  20. BlogIcon 사카모토류지 2009/05/06 17:20 Modify/Delete Reply

    동전 이라 너무.. 없음 매일써서여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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